13일 경기 가평군청에서 열린 ‘가평군 농산물 미국 수출 선적식’에서 장동규 가평군농협 조합장(왼쪽 네번째부터), 조재익 경기무역공사 부사장, 서태원 가평군수,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수출을 앞둔 쌀과 목이버섯을 들어 보이고 있다.경기 가평지역에서 생산된 쌀과 버섯이 미국에 수출되며 세계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13일 군청에서 ‘가평군 농산물 미국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수출 물량은 친환경쌀 500포대(4㎏들이)와 건목이버섯 100팩(50g들이)이다. 군 관계자는 “첫 수출 이후 현지 반응을 살펴가면서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경기도주식회사의 2025년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한 수출 매칭과 물류비 일부를 지원받아 이뤄졌다. 그 덕분에 미국 현지 수입업체를 발굴하고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지역농가와 가평군, 공공기관이 협력해 해외 판로를 개척한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수출품은 미국 북동부의 대표적인 한인마트인 ‘한양마트(H&Y MARKET PLACE)’의 뉴욕과 뉴저지 매장에 입점하며, 온라인 판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선적식에는 서태원 군수,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조재익 경기무역공사 부사장, 장동규 가평군농협 조합장, 김무영 가평군쌀연구회장, 김규정 가평군목이버섯작목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 군수는 “가평 쌀은 청정지역에서 큰 일교차와 비옥한 토양이라는 조건 아래 재배돼 품질과 밥맛 모두 뛰어나다”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가평 농산물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