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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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국농어민신문)농업·농촌·농산업 이끌 청년들과 ‘소통의 장’2024-12-23 09:16
작성자 Level 10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6일 대전에서 ‘농업·농촌·농산업의 미래! 청년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6일 대전에서 ‘농업·농촌·농산업의 미래! 청년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


농식품부, 우수 성과 청년 시상
프레쉬벨 김근화 대표 총리상

농식품부2030자문단 성과발표
가공용 농산물 활용 규제 완화 등 
52건 정책제안 중 23건 반영키로

지역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유아용 건강음료를 개발하고, 수출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해온 ㈜프레쉬벨 김근화 대표가 농촌발전 유공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6일 농식품부2030자문단, 농업 및 농산업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의 호텔ICC에서 ‘농업·농촌·농산업의 미래! 청년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식품부는 우수한 성과를 낸 청년들을 시상하고, 제1기 농식품부2030자문단의 활동성과 발표, 제2기 농식품부2030자문단 위촉,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시상식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 육성분야의 농촌발전 유공 국무총리상, 청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스마트축산 청년서포터즈 우수멘토단 등의 우수사례에 대한 장관 표창 등 11점의 시상이 있었다.

농촌발전 유공의 경우 2011년 대구대를 졸업하고, 2016년 농업회사법인 ㈜프레쉬벨을 설립한 후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해온 김근화 대표가 받았다. ㈜프레쉬벨은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로 사과, 배, 도라지 등 천연재료를 활용한 유아용 건강음료를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수출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고부가가치에도 기여해오고 있다. 청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에서는 서동형 ‘어그리몬’ 대표와 농업회사법인 다원팜의 박대연 씨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동형 대표는 2022년 수박농장 ‘어그리몬’을 창업한 후 온라인 판매 플랫폼 등을 활용해 농장홍보 및 판로를 개척해오고 있다. 또, 박대연 씨는 영농학습 데이터 기반 농장관리를 기반으로 양계장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계란브랜드를 개발해 대기업에 유통하는 것이 영농혁신사례로 뽑혔다.

시상식 직후에는 농식품부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운영한 제1기 농식품부2030자문단의 성과발표가 있었다. 이에 따르면 제1기 자문단은 52건의 정책제안을 했고, 이중 23건이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주요 사례로, 영농정착지원금을 받아 영농 중인 청년들이 가공·체험사업으로 확장하는 경우 본인이 생산한 농산물만 원료로 사용토록 제한돼 있었다. 이에 자문단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지적했고, 농식품부는 본인이 생산하지 않은 농산물도 활용할 수 있게 규제를 개선키로 했다.

또, 청년들은 농촌유휴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빈집에 대한 정보제공을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빈집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빈집정보플랫폼을 통해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의 시설에 청년들이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와 관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청년들의 영농이나 농촌창업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하고,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청년들의 도전과 성공이 가능토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