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골프장?건립?농민대책위원회?오익건?위원장(오른쪽)과?황성태?사무국장이?골프장?부지?조성으로?폐쇄된?농로?위에서?피해를?호소하고?있다.?사진?오른쪽?둑?넘어서는?골프장이?조성돼?있다.

지하수?고갈에?농업용수?부족
골프장?제초제?사용으로
친환경?농산물?피해?우려도
영농피해?대책?마련?촉구?불구
한국공항공사?‘해준다’?말만

김포공항?인근?골프장?건립공사로?인접지역에서?농사를?짓고?있는?농민들이?영농피해를?입고?있다며?대책?마련을?촉구하고?나섰다.

한국공항공사가?지난해?10월?착공해?내년?5월?완공?예정인?김포공항?골프장은?공항?외곽?유휴지인?강서구?오곡?과해동,?부천시?대장?고강동?일대?99만8126㎡에?27홀?규모(대중골프장)로?조성되고?있다.

시행사인?‘인서울27골프클럽’이?1200억원을?들여?골프장을?건립하고?20년간?운영한?뒤,?한국공항공사에?기부?채납하는?방식이다.

그러나?이?일대에서?49만5000㎡(15만평)의?논농사와?시설채소?농사를?짓는?130여?농가들은?골프장?공사?시행?이후?농로?폐쇄?및?용배수로?시설?파손에?이어?지하수?고갈과?골프장?제초제?사용에?따른?친환경?농산물?피해,?안전사고?등의?영농피해가?우려돼?대책?마련을?끊임없이?요구했지만?이행되지?않아?고충을?겪고?있다는?것.

이에?농민들은?김포공항?골프장?건립?농민대책위원회(위원장?오익건)을?구성하고?대응에?나섰다.

대책위는?“골프장?부지?조성으로?기존?농로는?폐쇄되고?용배수로?역시?물길이?막혀?그?기능을?하지?못해?올해?큰?어려움을?겪었다”며?“이에?시행사와?공항공사?측에?농기계?등이?교행?할?수?있도록?4m폭의?농로?신규?조성과?용배수로?설치?등을?요구했지만?이들은?말로만?해준다?해?놓고?골프장?조성?1년이?넘도록?이행하지?않고?있다”고?비난했다.

또?대책위는?“저지대인?이곳은?우기철?골프장의?용수?배출에?따른?농작물?침수피해와?골프장?잔디?관리를?위해?파?놓은?관정으로?지하수?고갈로?농업용수?부족도?우려된다”면서?“골프장과?농지간?완충지대도?짧아?골프공으로?인한?농작물?피해와?안전사고까지?발생할?수?있다”고?주장했다.

이에?대해?한국공항공사와?시행사?측은?“농민대책위와?상생?협약까지?맺고?영농불편?최소화를?위해?노력하고?있지만?상호?이견으로?마찰이?발생하고?있다”면서?“농로는?전?구간?4m?포장은?어려워?농기계가?교행할?수?있도록?구간별로?4m?농로를?개설하고?용배수로?시공도?곧?추진할?것”이라고?밝혔다.

또?“골프장?내?저류지?등의?물이?충분하기?때문에?지하수는?극심한?가뭄?시에만?영농에?지장?없도록?사용할?것”이며?“농약?사용시?농가에?투명하게?공개하고?농지쪽으로?유입되지?않도록?방제시설을?설치하고,?골프공?안전사고?예방을?위한?완충지대와?구조물?등도?설치할?것”이라고?답변했다.

한편?한국공항공사는?빠른?시일?내에?강서구청과,?시행사,?한국농어촌공사,?농민대책위?등과?종합회의를?갖고?대책을?마련한다는?방침이다.

서울=이장희?기자?leejh@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