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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현장속으로] 사라진 성수기···꽃농가 '더 혹독한 겨울’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8-01-30 09:59
조회
938
▲?김광현?수연장미?대표(경기수출화훼영농조합법인?회장)가?어두운?시선으로?곧?출하될?장미?생육?상황을?살펴보고?있다.

고양?시설화훼단지를?가다
장미?한?속?3000~4000원
한여름보다?시세?안나와
콜롬비아산에?중국산까지
수입산?공세?거센?데다
계속된?한파에?소비?주춤
청탁금지법?여파도?지속


“한여름?같습니다.”

졸업시즌과?인사철,?밸런타인데이?등으로?절화?성수기를?앞둔?1월말,?절화?산지에선?어느?겨울보다?한파가?이어지고?있는?이?시기에?‘한여름과?같다’는?표현을?하고?있다.

22일?국내?최대?절화?산지?중?한?곳인?경기?고양의?시설?화훼?단지에서?만난?김광현?수연장미?대표(경기수출화훼영농조합법인?회장)는?“12월엔?그래도?장미?한?속에?6000원대에서?잘?나오면?8000원~9000원?정도의?시세까지?나왔는데?대목을?앞둔?올?1월?중순엔?3000원~4000원까지?떨어졌다”며?“오히려?한여름?꽃값보다?못한?시세가?나오고?있다”고?전했다.

절화?시장을?보면?비수기인?여름철엔?절화?가격도?연중?가장?낮은?곳에?위치한다.?다만?난방비?등?특별한?생산비가?들지?않고,?생산량은?많아?‘질보다는?양’으로?승부하는?시기다.?이?한여름보다?못한?시세가?대목장에?형성됐으니?농가들의?답답함은?가중되고?있는?것이다.

이런?현상에?대해?농가들은?수입산이?크게?증가한?것을?주요인으로?꼽고?있다.?네덜란드에?이은?세계?2위의?꽃?수출국이자?고산지대로?고품위?절화가?생산되는?콜롬비아와?2016년?7월?FTA?체결로?이곳에서의?절화?수입이?급증했고,?저가?시장에선?중국산?수입이?지속적으로?늘어나고?있다.?특히?졸업?대목인?1~2월?수입이?많고,?수출길은?계속해서?좁아지고?있어?국내?절화류의?설자리는?줄어들고?있다.

실제?관세청?수출입무역통계에?따르면?절화류(절화와?꽃봉오리)의?수입중량은?2010년?1298톤에서?2017년엔?6875톤까지?급증했다.?같은?기간?수출?물량은?8955톤에서?1887톤까지?급감했다.?월별로?보면?1~2월이?가장?수입량이?많았던?반면?이?기간?수출량은?적었다.

김광현?대표는?“수입산?절화로?인해?국내산?절화?가격은?곤두박질치고?있다”며?“적어도?선진국처럼?검역?조건은?까다롭게?해야?한다”고?주장했다.

물론?졸업?시즌?정점인?다음?달?초순을?앞두고?시세는?올라서겠지만?시장에서도?올?졸업?대목을?긍정적으로?보고?있지?못하다.?무엇보다?한파가?기승을?부려?소비력을?떨어트리고?있고,?2월?중순에?놓인?설도?절화?소비에는?부정적으로?작용할?것으로?보고?있다.?여기에?청탁금지법?여파가?계속해서?이어지고?있는?상황이다.?다만?2월?이후엔?지방선거가?100일?안으로?들어오는?등?큰?소비?반등?요인도?없을?것으로?보여?순차적인?분산?출하의?중요성도?강조되고?있다.

오수태?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화훼사업센터?절화실장은?“올해?기승을?부리는?한파로?인해?꽃을?들고?다니지?않고?있다”며?“여기에?2월?중순에?설이?있는?것도?2월?졸업?대목?매기를?끊어놓을?것으로?보고?있고,?청탁금지법?여파도?계속되고?있는?것?같다”고?밝혔다.

오?실장은?이어?“시세가?예년보다는?못하더라도?2월?5~9일?경?졸업?대목에?맞춰?시세는?지금보다?상승할?것으로?보인다”며?“2월?이후에도?어려울?수?있기에?장기?저장보다는?과부하게?안?되게?분산?출하가?요구된다”고?강조했다.

김경욱?기자?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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