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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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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쌀 생산비 올라 농가 순수익 하락···10a당 2000년 50만3350→2018년 38만1798원 ‘뚝’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9-10-31 09:34
조회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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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고령화로 위탁비 급상승
2000년 이후 생산비 연 2.2%↑
경영비도 두 배 가까이 올라
논벼 소득 연평균 0.6%씩 ‘뚝’ 


쌀 생산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쌀농가의 순수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쌀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국민의 에너지 공급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지난 10월 24일 1965년부터 2018년까지 쌀 관련 통계를 종합 분석한 ‘통계로 본 쌀 산업 구조 변화’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벼 재배면적이 최대를 기록한 해는 1987년 126만2000ha이었고, 쌀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1988년 605만 톤이었다. 논벼 총수입은 2000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해 10a당 104만1183원을 기록했지만, 2000년 이후 쌀 생산량에 따라 80만원 초반에서 117만원 사이에서 등락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이처럼 2000년 이후 논벼 총수입이 널뛰는 동안 생산비는 꾸준히 올랐다. 10a당 2000년 53만7833원에서 2018년 79만6416원으로 연평균 2.2% 상승한 것이다. 쌀 생산에 직접 투입되는 모든 재화와 용역비용인 직접생산비에서 농촌 고령화 영향으로 위탁비 비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경영비 또한 2000년 28만478원에서 2018년 49만5308원으로 올랐다.

생산비와 경영비 상승으로 순수익과 소득은 하락했다. 총수입에서 생산비를 제외한 논벼 순수익이 10a당 2000년 50만3350원에서 2018년 38만1798원으로 연평균 1.5% 하락하며 악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20만7890원, 2016년에는 18만1825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제외한 논벼 소득 또한 같은 기간 동안 76만705원에서 68만2906원으로 연평균 0.6% 떨어졌다.

2000년 이후 쌀 감산 정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에 따른 역계절진폭이 반복됐다. UR협상에 따른 쌀시장 개방으로 ‘휴경 중심의 생산조정제(2003~2005년)’, ‘논 소득기반 다양화(2011~2013년)’, ‘논 타작물재배지원(2018~2019년)’ 등이 시행됐다. 그럼에도 2000년 이후 수확기(10~12월) 쌀값이 단경기(7~9월) 가격보다 낮아지는 역계절 진폭이 2005년(-2.8%), 2009년(-7.2%), 2010년(-7.9%), 2012년(-2.5%), 2014~2015년(-4.5%), 2016년(-8.1%) 각각 발생해 쌀농가와 RPC 등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벼농사는 높은 기계화율로 인해 노동 투입 시간이 대폭 줄었다. 벼농사의 평균 기계화율이 2018년 기준 98.4%로 높아진 덕분에 논벼의 노동투입 시간은 10a당 1990년 59.4시간, 2000년 29.63시간, 2010년 16.14시간, 2018년 11.65시간으로 줄었다.

국민의 에너지 공급원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1970년 최고치인 136.4kg를 기록한 이후 2018년에는 61kg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로 인해 국민 1인당 에너지 공급량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기준 23.1%로 줄었고, 반면에 설탕류(8.5%), 육류(8.8%), 유지류(19.6%) 등이 증가해 에너지 공급원이 식품 전체로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공용 쌀의 용도별 소비량 변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사업체부문 가공용쌀 소비량이 2000년대 이후 8.5%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2018년에는 75만5664톤에 달했다. 특히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에 사용되는 쌀의 비중이 상승하는 반면 떡류와 주정용으로 사용되는 비율은 하락하고 있어 최근 쌀가공식품의 소비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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