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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열대거세미나방’ 인천 상륙… 추운 날씨 확산 차단 기대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9-10-29 09:50
조회
173
경인항·인천항에 잇따라 나타나
수도권서 첫 발견 검역당국 긴장
벼·옥수수 등 피해 ‘외래 병해충’

인천의 경인항과 인천항에서 잇따라 외래 병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이 나와 검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벼와 옥수수 등 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수도권에서 처음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28일 인천시,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에 따르면 검역본부는 지난 17일 경인항, 18일 인천항에서 포획틀(트랩)에 잡힌 열대거세미나방 1마리씩을 발견했다. 이후 검역본부는 이 사실을 시,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현재 시는 경인항과 인천항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유충 시기에 식물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는 외래 병해충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6년 12월 7일 검역(관리) 병해충으로 지정했다. 주로 옥수수에 피해를 주고, 벼·수수·사탕수수 등을 선호한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열대·아열대가 원산이다. 그러나 현재는 세계 104개국으로 퍼져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에 따른 옥수수 피해 규모는 아프리카 20%, 인도 1.2~9%, 스리랑카 10%, 태국 25~45% 등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대거세미나방이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6월 13일이다. 이후 전남·전북(6월 24일), 경남(6월 28일), 경북·충북(7월 23일), 충남(7월 30일), 강원(8월 2일) 등에서도 열대거세미나방이 나왔다. 최근까지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사례가 없었지만, 이번에 경인항과 인천항에서 수도권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이 나오면 산림청, 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내용을 공유했다”며 “농경지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이 나온 것은 이번 경인항과 인천항이 첫 사례”라고 했다.

검역당국은 열대거세미나방이 우리나라에 정착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열대거세미나방이 월동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날아와 반복적으로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 또 물류 컨테이너 등을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올 가능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경인항과 인천항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이 모습을 보인 것은 물류 컨테이너를 통해 인천으로 들어왔을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점차 추워지는 날씨에 열대거세미나방이 확산할 걱정은 당장 없지만, 앞으로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항만시설 등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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