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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행복한 청년농부] "브랜드로 승부할겁니다"... 청송농장 후계농 홍승권 씨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9-07-23 11:25
조회
63





“앞으로 축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규모화와 이미지 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충분한 소득도 보장되니까요.”

안성시 대덕면 일원 750마리 규모의 한우농장에서 만난 후계농 홍승권(29)씨의 말이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청송농장’에서 일한 지 3년여. 그가 한국 축산업에 이 같은 신념을 갖게 된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문계고 졸업 후 ‘한우’로 진로 변경= 고교시절, 홍씨도 여느 학생들처럼 인문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영대 진학을 희망했다. 그가 축산업으로 방향을 선회한 계기는 아버지의 권유였다. 가업을 잇는 동시에 장래성 있는 사업을 영위하라는 조언이었다. 고교를 졸업한 홍씨는 한국농수산대학에 입학, 한우를 전공했다. 2017년 전공심화를 졸업한 뒤 본격적으로 청송농장 축사 경영에 참여했다. 현재 그가 맡고 있는 주 업무는 송아지 관리. 손이 많이 간다는 게 홍씨의 설명이다.

“송아지 관리는 어미소 뱃속에 있을 때부터 시작됩니다. 송아지는 사람과 달리 모태에서 항체, 비타민 등을 전달하지 않기 때문에 출산 예정시간을 정확히 예측, 태어난 지 두세 시간 안에 초유를 공급해줘야 합니다.”

청송농장에서 연간 태어나는 송아지는 260마리. 그야말로 ‘5분 대기조’나 다름없는 셈이다. 홍씨는 현재 충북대학교 축산학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농장 전반을 관리할 정도로 일이 손에 붙었다.

그는 “처음에는 모든 것이 힘에 겨웠지만 대학에서의 실습과 농장에서의 현장경험이 축적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생기고 일도 능숙해졌다”고 돌이켰다.

◇“가까운 미래 ‘나만의 브랜드’ 구축”= 청송농장은 오는 10월 500마리 규모의 새 송아지 사육장 조성을 앞두고 있다. 사육장이 조성되면 농장 규모는 기존 대비 두 배 가까이 커진다. 홍씨는 “현재 축산업은 그 무엇보다 규모화가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현실은 각종규제와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규모화가 쉽지 않다는 것.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규모화와 이에 다른 인력수급 문제가 해결돼야 합니다. 하지만 지자체들이 악취, 분뇨처리, 주민피해 등을 이유로 신규 축산업 허가면적을 내주지 않는 분위기죠. 축산업 일자리를 기피하는 현상도 여전합니다.”

이 때문에 많은 축산인들이 농장 확대와 전문인력 충원에 어러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청송농장은 가축분뇨 악취를 저감하는 미생물을 지속 살포하고, 농장을 한국농수산대 현장실습지로 개방해 미래 축산인 양성에 기여하는 등 환경개선과 지역사회 기여하고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 더해 비육우 품질 개량도 지속, 지난해에는 ‘제16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한우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지속적으로 ▶축사 규모·인력 증대 ▶축사 환경개선 ▶축산품 품질개량에 나서 우리농장만의 대표 브랜드를 구축할 겁니다. 이를 통해 축산업이 미래가치가 있는 산업이라는 것을 증명해야죠.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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