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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농촌왕진버스 새출발…지자체 참여 ‘관건’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4-01-22 09:19
조회
323

농업인행복버스 확대·개편 
3월부터 ‘의료서비스’ 집중
지자체 사업주체 포함시켜
예산 분담 지역에서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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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주민에게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온 ‘농업인행복버스’가 올해부터 ‘농촌왕진버스’로 이름을 바꿔 달고 새출발한다. 정부의 관련 예산이 확대되고, 제공 서비스도 ‘의료’에 집중된다. 다만 예산을 분담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만 버스를 운행하는 쪽으로 사업 방식이 바뀌면서, 많은 지자체의 참여가 서비스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농촌지역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월부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농촌왕진버스를 운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2013년부터 시행한 농업인행복버스사업을 확대·개편하는 것이다. 기존 농업인행복버스는 60세 이상 농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검안·돋보기안경 ▲양한방 진료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서비스 대상은 같지만 ▲양한방 진료 ▲안과·치과 검진 ▲물리치료 등 의료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촌 주민 4만명을 대상으로 연간 110회 제공하던 서비스를 올해부터 주민 6만명 대상, 300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9억6000만원이던 정부 예산도 올해 32억원으로 확대됐다. 농협도 자체 예산을 기존 4억1000만원에서 21억6000만원으로 확대했다.



관건은 지자체의 참여다. 농식품부는 서비스 수혜 지역을 넓히고자 예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자체를 사업 주체에 새로 포함했다. 지금까지 정부 70%, 농협 30% 투입하던 예산 비율을 정부 40%, 지자체 30%, 농협 30%로 나눴다. 과거 농업인행복버스는 농식품부와 농협이 협의해 운행 지역을 선정했지만, 농촌왕진버스는 예산을 분담하는 도 또는 시·군에서만 운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각 도 농촌복지 부서 등을 대상으로 순회설명회를 열며 지자체 참여 확대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농촌왕진버스 도입이 확정된 터라 각 지자체에 관련 예산의 신규 편성을 요청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버스 1회 운행 비용이 2000만원선임을 고려할 때, 지자체 분담액은 600만원선으로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달 22일부터 참여 의향이 있는 지자체들의 신청을 받아, 3월부터 농촌왕진버스를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왕진버스사업이 시행되면 교통 여건이 안 좋아 병의원 이용이 어려웠던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군지역에 있는 의료기관수가 전국 의료기관의 8%에 불과해 의료서비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근 농협중앙회 농업농촌지원본부장은 “현장설명회 결과 각 도에서 농촌왕진버스 도입 취지에 공감한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많은 농촌 주민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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