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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이상 폭염에 시화 간척지 '소금꽃'... 농민들 속탄다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9-05-28 09:41
조회
581
화성호 담수화 용역 결과에 농어촌공사-화성시 이견
농업용수 요원... 농민 피해 불가피

한낮 기온이 30℃를 넘기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26일 오후 화성시 송산면 시화지구 2공구 일원. 모내기를 끝낸 지 한 달 남짓, 논마다 물이 가득한 채 짙푸른 모가 자라나고 있지만 농로 곳곳에는 하얀 소금꽃이 피어 있었다.

“올해 농사도 하늘만 바라보게 생겼어요. 어느 쪽으로든 어서 결정이 나야 하는데… 농업용수 공급이 언제나 원활해질까요?”

시화지구 간척농지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임차농 A씨의 한숨 섞인 말이다.

한낮 기온이 30℃를 넘긴 26일 오후 화성시 송산면 시화지구 2공구 일원. 모내기를 끝낸 지 한 달 남짓, 물이 가득찬 논마다 짙푸른 모가 자라나고 있었다. 여느 농경지와 다를 바 없는 풍경이다.

하지만 농로에는 하얀 소금꽃이 곳곳이 피어 있었다. 최근 며칠간 이어진 이른 폭염 탓이다.

A씨는 “인근 상수원에서 물을 대 모내기를 했다”면서 “지금은 문제없지만 오는 8월께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아 논물이 마르면 또다시 염해피해를 입게 될까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당초 시화지구 임차농들은 경기도수자원본부가 의뢰한 ‘화성호 수질보전 보완대책 중간평가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올 4월께면 어떤 방향으로든 결정이 날 줄 알았다.

그러나 화성호 담수화를 추진하는 한국농어촌공사와 이를 반대하는 화성시(중부일보 2018년 11월5일자 1면 보도 등)가 결과보고를 놓고 정면으로 맞서면서 시화·화홍지구 간척농지 농업용수 공급 방안 수립도 여전히 요원한 상황을 맞았다.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두 기관은 한국수계환경연구소로부터 “한국농어촌공사와 화성시가 수질오염 방지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의 연구용역 결과보고를 받았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두 기관이 수질오염 방지대책을 수립할 시 담수화 뒤 목표수질 유지가 가능하다는 게 연구용역 결과의 주요 내용이라는 해석이다.

한국농어촌공사 화안사업단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시에 침강지, 자연습지 조성 등 대안을 제시한 상황이며, 관련 실무협의회를 진행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화성시는 중간평가 결과를 토대로 담수화를 추진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한 처사라는 반응이다.

시 관계자는 “2022년 최종 연구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볼 일”이라며 “수질오염대책이 미비한 상태에서 여러 변수를 안고 사업을 강행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경우 돌이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농어촌공사는 사업을 기간 내 완료하고 싶겠지만 향후 화성호와 화성호를 통해 용수를 공급받을 탄도호 모두 시가 관리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향후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하는 실무협의회 참고자료로 화성호 담수화 여부 및 시기 논의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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