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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LH, 과천화훼종합센터 경영수익사업 추진에… 화훼농민 “기만 행위” 반발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9-05-07 13:09
조회
733
“임대사업 수익 챙기려는 것”
LH “관리·운영권 문제 미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과천 주암공공지원형 민간임대주택지구(뉴스테이지구) 내에 들어서는 과천화훼종합센터를 경영수익사업으로 추진하려 하자, 과천화훼협회 등 화훼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6일 LH와 과천화훼협회 등에 따르면 LH는 뉴스테이지구에 이어 3기 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화훼농가의 생활대책 일환으로 화훼종합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달 초 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과천시 화훼유통복지센터 타당성 검토 및 사업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 오는 연말 완료할 계획이다.

그러나 LH는 과천화훼종합센터 상가를 화훼농민에게 분양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임대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어서 화훼농민의 반발을 사고 있다.

LH는 지난해 12월 말 ‘주민 재정착ㆍ창업 지원 및 도시기능 활성화 등 공공지원을 위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축물의 건설ㆍ매입ㆍ개량ㆍ공급ㆍ임대 관리’라는 내용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법을 개정, 개발사업지구 내에 기반시설이 아닌 수익사업에 대해서는 분양과 임대, 관리 등의 수익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뉴스테이지구 내 화훼농민들은 개발이익금은 물론 토지주 등 농민들이 받아야 할 화훼유통센터 분양 몫까지 임대사업을 통해 챙기겠다는 의도라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박태석 과천화훼협회장은 “LH가 농민의 재정착 확대와 피해보상 차원에서 화훼종합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LH가 화훼종합센터에 대한 관리권을 화훼농민에게 넘기지 않고, 임대사업을 할 경우 이는 과천 화훼농민을 기만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홍천 주민비상대책위원장은 “LH는 과천 화훼농민의 삶의 터전을 빼앗아 주택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앞으로 연구용역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LH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과천 화훼종합센터의 관리 및 운영권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상항이 없다”며, “용역 과정에서 농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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