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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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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日 `농업 인턴십`·美 `미래 농부`…청년부농 키우는 선진국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9-02-14 15:31
조회
1030
◆ 청년이 미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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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다 농촌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을 먼저 겪은 선진국들은 일찌감치 `청년 부농`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일본이다. 일본은 농업 종사자 평균 연령이 66세로 농촌 고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청년들의 농촌 유입 확대와 농업 일자리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농업 일자리 지원 사업 중에는 `농업 차세대 인재 투자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농업에 진출하면 준비 단계부터 경영 단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준비형`과 `경영 개시형`으로 구분돼 있다. 준비형은 45세 미만 영농 희망자 가운데 농업 취업 전 2년의 연수 기간 동안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해 준다. 경영 개시형은 경영 기술 자금 농지가 마련돼 있는 45세 미만 영농인에게 연간 1500만원을 5년 동안 지원한다.

일본은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농업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300개 우수 농업 법인체를 대상으로 1~6주간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제도다.

유럽연합(EU)도 일찌감치 청년들의 농촌 정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EU는 1992년부터 가입국 27개국 간 공동농업정책(CAP)을 통해 18~40세 미만, 영농 경력 5년 이하 청년 농업인에게 1인당 연간 1000만~6000만원을 최대 5년간 직접 지불금 형태로 지급한다.

EU는 `주목받는 미래 농부(Future farmers in the spotlight)`라는 프로젝트도 펼치는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다음 세대에게 귀농을 장려하며 추진됐다. 유럽 각국의 청년 귀농인들이 혁신적 시도와 성공 사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귀농 청년들의 노하우와 동기 부여를 도시 청년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다.

농업 강국 네덜란드도 전문 직업교육을 통해 `청년 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농업인 육성 직업교육은 중학교 단계에서의 기초 농업교육 이후 고등학교 단계의 전문 직업교육으로 이어진다. 이후 고등학교 단계에서 전문 직업교육 실시는 농업연수원(AOC)을 통해 진행된다. 네덜란드 전역에 있는 110여 개 농업계 학교는 AOC 13곳과 연계돼 학생 7만여 명이 농업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농업 선진국 미국은 농촌에 살고 있는 10~20세 청소년이 가축이나 종자, 농기계 등을 구매하거나 임차할 경우 최대 5000달러 한도의 고정금리 융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구 5만명 이하 도시나 농촌 지역에 거주하고 농업인 조직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이다.

미국에는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미국의 미래 농부들(FFA·Future Farmers of America)`이란 학생 조직도 있다. 미국 전역 8630곳에 지부를 두고 있는 FFA에는 12~21세 청소년 67만명이 가입해 있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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