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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농협 조합장선거 앞두고 '상임이사 선출' 전초전 양상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9-01-11 09:44
조회
984

오는 3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임이사 선출이 우선 진행되면서 자칫 조합장 선거의 전초전 양상이 우려되고 있다.

조합의 상임이사는 조합장을 보좌해 현장에서 영업 등 총괄을 담당하는 중요한 자리다.

2년 임기인 상임이사직은 조합장 선거 후 당선자와 함께 총회에서 선임의결을 받게 하기 위해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미리 추천하는 것이 관례다.

상임이사는 조합장과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조합장 역시 업무효율을 고려해 유능하면서도 코드가 맞는 상임이사를 원하고 있어 은연중에 조합장 후보들과의 세력공조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상임이사 추천은 이사회에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응모자 중 1인을 추천해 총회에서 최종 의결 선출한다.

‘인사추천위원회’는 이사, 조합장, 대의원 등으로 구성되는데 자칫 구성 때부터 뒷말이 나오기도 한다.

일부 조합원들은 “상임이사 재임기간 2년은 비현실적인 면이 있다”며 “중앙지침에 의해 4년에서 3년 그리고 2년이 됐는데 조합장과 같이 4년 정도는 해야 성과도 이루고 선거 때마다 치러지는 주민분열도 줄일 수 있다”고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한다.

한편 강화군에서는 서강화농협이 진작 단독 응시로 총회의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강화농협은 10일, 남부농협은 14~15일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강화농협 상임이사에는 현 김정연 강화농협 상임이사와 오병율 선원지점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연임에 도전하는 김 이사는 “지난 한해 침체된 경제상황에서도 조합이 영업이익을 내고 조합원들에게 배당을 줬다. 2년을 흑자유지에 전력한 만큼 재선을 통해 강화농협의 경영 안정화를 이룰 수 있는 정상궤도까지 올려놓겠다는 선의의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오 지점장은 “현장 근무 39년을 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그동안 현장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경영에서 잘 융화시켜보겠다”고 말했다”

발전을 위해 치러지는 선거가 고민없는 형식에 치우쳐 오히려 지역을 분열시키는 도구로 전락하지 않기를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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