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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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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접경지 군대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지역농협이 지역 농산물 외면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8-10-17 10:11
조회
912
접경지 군대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경기도내 지역농협이 해당 지역 농산물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 )은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구매해서 공급하기보다 ‘단지장’으로 불리는 중간유통상인들이 멀리 떨어진 도매시장에서 농산물을 구입해 군대에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접경지역 군납조합 지정품목 납품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고양시 신도농협·벽제농협, 신김포농협, 북파주농협, 양주 백석농협·임진농협, 포천농협, 연천 전곡농협 등 경기 북부 접경지역 6개 시·군 14개 군납조합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농산물 공급액 463억 원 중 접경지역산 공급액은 130억 원,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도농협의 경우 지역산이 6.7%에 불과했다.

또 경기도가 지난 5~7월 현지 조사를 벌인 결과 군납조합들이 중간 유통업체로 활동하는 소수의 농가들인 ‘단지장’에게 물량을 배분하고 3~5%의 수수료를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접경지역 농가 9만 8천 곳 중 0.46%인 453농가만이 군납에 참여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역농민들이 출자해서 만든 조합들이 조합원들의 소득창출 기회마저 박탈하는 갑질을 수십 년간 저질러 온 것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일”이라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일부에서 그런 문제가 벌어지고 있어 지역생산물이 제대로 공급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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