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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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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온열질환자 2355명 ‘역대 최다’ 농가, 한낮 논밭작업 ‘절대 금물’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8-08-03 09:30
조회
636

폭염 속 토마토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하던 추현자씨(65·충남 부여군)가 작업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농민신문DB

최악의 폭염…질병관리본부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온열질환자 중 농림어업 종사자 210명, 사망자는 29명 달해

8월 초·중순 발생 늘어…고령층 많은 농촌지역 특히 주의를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일사병·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자 발생건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온열질환은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발생환자 중에는 농림어업 종사자가 많아 농촌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질병관리본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집계를 시작한 5월20일부터 7월3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355명이다. 이는 2011년 감시체계 운영을 시작한 이래 최다 기록이며, 2017년 같은 시기 893명의 두배가 넘는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역시 29명으로 감시체계가 운영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 온열질환자는 50~80대 장년층이 1456명으로 61%를 차지했다. 직업 중에서는 농림어업 종사자가 210명에 달했다.

고령층 비율이 높고 인구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촌지역에서는 온열질환 예방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온열질환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 발생 분석 결과, 환자의 50%는 8월 초·중순에 나타났다.

유효순 질병관리본부 연구관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물론 오전에도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상징후가 느껴지면 즉시 농작업을 멈추고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과일주스를 마시는 등 평소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관은 또 “의식을 잃은 온열질환자를 발견한 경우 바로 119에 신고하고 현장에서 환자의 몸을 차게 식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욱 기자 kjw89082@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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