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농촌사회 건설을 위해 농촌복지 향상에 총력을 경주하고,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킨다.
지원자들 가운데는 이미 귀농을 했거나 귀농할 예정인 도시 청년이 2376명(71.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농촌지역에 살고 있던 재촌 청년(950명)보다 2.5배 정도 많다. 부모님이 농사를 짓고 있어 영농기반이 있는 청년이 2224명(67.9%)으로 많았지만 따로 영농기반이 없는 청년 1102명(32.1%)도 지원금을 신청했다.
강동윤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단순히 귀농을 꿈꾸는 이들보다 실질적으로 올해 안에 영농창업을 계획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만큼 애초에는 지원자가 있을까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막상 신청을 받고보니 청년들의 수요가 생각 이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청년들의 영농창업이 갈수록 노동인구와 부가가치가 줄어들고 있는 농업산업에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농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4년 농림업의 부가가치는 28조4천억원으로 2010년(24조7천억)에 견줘 3조7천억(15%) 증가했지만 우리나라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은 같은 기간 2.16%에서 2.1%로 0.06%포인트 줄었다. 농림업 종사자 수도 2010년 145만8천명에서 2014년 137만3천명으로 8만5천명(6.2%) 감소했다. 강동윤 과장은 “현재 농촌에서도 젊은 농부들의 소득과 부가가치가 확연히 높은만큼 청년 유입 활성화는 농림업 부가가치 향상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