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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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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올 벼 수매가 작년보다 높다지만…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3-12-20 17:46
조회
58

지역별 3000~4000원 인상 전망
“인건비·자재비 많이 올랐는데”
농민 생산비 상승분 반영 목소리

올해 벼 수매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민들의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수의 농협 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에 따르면 강원 철원과 경기 지역이 올해 벼 수매가격을 지난해와 비교해 낮거나 동결 수준에서 결정한 것과 달리 다른 지역의 벼 수매가격은 다소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올해 수확기 초기에 예상했던 수매가격보다는 좀 낮게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쌀값 낙폭이 컸고,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물량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농협 통합RPC들은 올해 벼 수매가격은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40kg 조곡 기준으로 3000~4000원 정도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남 지역의 농협 통합RPC는 지난해 최고 6만2000원에 결정했던 벼 수매가격을 올해는 6만500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 지역의 농협 통합RPC는 올해 수매가격을 최대 6만2000원까지 보고 있다. 전남의 농협 통합RPC는 지난해 5만6000원선의 수매가격보다 높은 6만2000원에서 최대 6만4000원(유기농 포함)까지도 보고 있다.

이는 올해 우선지급금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에 결정이 됐고, 수확기 쌀값이 작년에 비해서 높게 형성돼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적지 않은 농협RPC들이 우선지급금을 6만원선에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우선지급금보다는 조금 더 수매가격을 쳐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A 농협 통합RPC 대표는 “우선지급금을 6만원으로 결정한 데에는 올해 하반기 원료곡 부족으로 볏값이 오른 것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우선지급금이 수매가격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당초에 예상했던 벼 수매가격보다는 조금 낮을 것 같다. 이유는 수확량도 그렇게 줄지 않았고, 농협으로 수매 물량이 몰린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 농협 통합RPC 대표는 “정부가 수확기 쌀값 20만원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펴면서 전체적으로 쌀값이 작년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수매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수매가격이 농민들의 바람과는 온도차가 있어 보인다. 농민들은 각종 생산비가 증가하면서 수매가격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기 지역의 한 농민은 “올해는 정부가 쌀값 20만원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농민들이 수매가격에 내심 기대가 컸다”며 “특히 해마다 인건비나 자재비가 급등하는데 수매가격은 이러한 상황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농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수매가격이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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