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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한·베트남 FTA 발효 3년차 성적표 봤더니…과일·채소 수입량 ‘껑충’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7-12-26 09:57
조회
923

농경연 ‘한·중, 한·베트남 FTA 발효 3년, 농축산물 교역동향’

베트남산 수입액 55% ↑ 바나나·레몬·고추 등 신선농산물 수입량 급증

중국산, 수입 1.8% 줄었지만 과일·채소는 오히려 증가

모니터링·FTA 보완대책 등 농가피해 최소화 대책 시급

올해로 발효 3년 차에 접어든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의 수입 증가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베트남 FTA는 2015년 12월20일 한·중 FTA와 같은 날 발효돼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한·중, 한·베트남 FTA 발효 3년, 농축산물 교역동향’에 따르면 베트남산의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중국과의 농축산물 교역이 다소 위축돼 한·중 FTA 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농축산물 수입액은 36억2000만달러로 FTA 발효 전 평년(36억9000만달러)보다 1.8% 감소했다. 이에 반해 베트남산은 발효 전 평년(6억3200만달러)보다 55%나 증가한 9억8000만달러어치가 들어왔다.

특히 과일·채소가 베트남산 농축산물 수입 증가세를 견인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5200만달러에서 1억3800만달러로 160% 넘게 늘었다. 기타과일(187.4%)·캐슈너트(1638%)·오이(168.6%)·고추(74.7%) 등 거의 모든 품목에서 수입이 껑충 뛰었다. FTA 발효 이전에는 거의 수입되지 않던 바나나·파인애플·레몬·자몽 등 베트남산 신선과일 수입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곡물 수입액도 같은 기간 4800만달러에서 5700만달러로 20% 가까이 증가했다. 쌀(131.4%)·밀(747%)·완두(373.2%) 등 주요 품목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중국산 농축산물 수입은 전체적으로는 다소 줄었지만, 과일·채소류 수입은 오히려 늘어났다. 특히 중국산 양파 수입이 국내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122.2%나 늘었다. 이밖에 기타채소(54.5%)·김치(12.5%)·마늘(45.6%)도 증가했다.

지성태 농경연 부연구위원은 “베트남산 농축산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수입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과일·채소 등 민감품목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FTA 피해보전직불제 등 국내 보완대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규원 기자 o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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