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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농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농촌사회 건설을 위해 농촌복지 향상에 총력을 경주하고,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킨다.

(농민신문)“출하량 늘어 곧 수급 안정… ‘금배추’ 어불성설”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1-11-23 16:47
조회
4

01010100201.20211122.001320938.02.jpg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방계리 한 배추밭에서 수확을 앞둔 김장용 가을배추 속을 살펴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농민 노재학씨,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 이창휘 송악농협 조합장, 김 장관, 하명곤 농협경제지주 판매유통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충남 당진 배추 출하 현장 점검

김장 빨라져 일시적 가격 상승

밭떼기로 헐값 넘긴 농민 많아 가격 강세 인식 조장 자제해야

“11월 초순 반짝 추위로 김장 시기가 빨라졌어요. 들쭉날쭉한 날씨 탓에 배추 생육은 상대적으로 더뎠고요. 그러다보니 시세가 조금 오른 건데 그걸 갖고 ‘금배추’라고 하면 안되죠. 이제 곧 최대 주산지인 전남지역 배추가 출하되면 오히려 ‘김장 한포기 더 하기 운동’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본격적인 김장철 막이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0월 하순 강원·충청 지역 김장배추 출하가 시작된 이후 전남·전북·경북 등으로 출하처가 확대되고 있다. 19일 기준 서울 가락시장에선 배추 10㎏들이 상품 한망(3포기)이 평균 1만1228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평균(6018원), 전년 같은 달 평균(6350원)보다 5000원가량 높다. 하지만 이같은 고공행진은 이달 하순 들어 안정화할 것이란 게 농식품부와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른 한파로 중부지역 김장이 일찍 시작되는 등 수요 측 요인에 따라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1월 중후반으로 갈수록 출하물량이 증가해 수급이 안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승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도 “올 김장용 무·배추 소비량이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김장 의향을 끌어올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18일 충남 당진지역 김장배추 출하동향을 점검했다. 충남지역은 배추 병해가 큰 지역 중 하나다. 이창휘 당진 송악농협 조합장은 “지속된 비와 한낮 고온 등으로 인해 초반 무름병 등 일부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8월20일∼11월17일 당진지역 평균 기온은 지난해보다 0.7℃ 높았고, 강수량은 460㎜로 142㎜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정상 출하 중이다. 조성배 농협경제지주 충남세종지역본부 원예유통사업단 반장은 “올해 충남지역 가을배추 생산량은 10만5000t으로 평년(12만3000t)보다 14% 줄었다”면서도 “이달 중하순 본격 출하하는 홍성 광천농협 등지에선 작황이 평년 수준으로 양호하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물가당국과 일부 언론 매체의 행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을 찾아 “무름병 피해,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배추가격이 강세”라고 말해 자칫 김장채소가 비싸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를 샀다.

8260㎡(2500평) 규모로 배추를 재배하는 구본길씨(65·송악읍 방계리)는 “값이 높다고 해도 수확량 자체가 줄어 전체적인 소득이 많지 않은 데다, 지난해 값이 낮았던 경험 때문에 아주심기(정식) 후 생육 초반 산지유통인에 한포기당 800원, 1000원 등 헐값에 넘긴 농민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이 지역 밭떼기거래 단가는 한포기당 2000원으로 전년 대비 3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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