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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軍급식 유탄 맞은 농민… 농산물 단가 최대 40% 깎였다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1-06-22 09:41
조회
43

조달청 군납 계약가격 낮게 책정… 저장무 901원→12월부터 574원
경기도내 농업인단체 "협의 과정 배제해 저가 경쟁입찰… 부실화 부추길 것"



KakaoTalk_20210621_151832122(사)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달청의 ‘2021년도 군급식 농산물 계약가격 예시단가’를 비판하고 있다. 사진=(사)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도내 농업인 단체들이 군(軍)급식 공급용 농산물에 대한 계약 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정부를 피한하고 나섰다.

21일 (사)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달청의 ‘2021년도 군급식 농산물 계약가격 예시단가’를 비판했다.

이들은 조달청이 제시한 예시단가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경우 최대 40%가까이 낮아진 품목도 있어 농민들의 손실이 불 보듯 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저장무의 경우 지난해 901원이던 단가가 오는 12월부터 2022년 4월까지 574원으로 책정되며 327원이 낮아졌다.

애호박 역시 지난해 3천4211원이던 단가가 2천290원으로 책정되며 1천131원이 깍였다.

이외에도 저장배추는 지난해보다 268원, 봄배추 276원, 양파 570원이 각각 낮게 책정됐다.

게다가 연합회는 농산물의 군납 가격협의 과정에서 농민이 배제돼 불합리한 결과만을 떠안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가 부실급식 사태를 수습하겠다며 발표한 간편식 및 간편 뷔페형 조식 등의 대책이 저가 경쟁입찰 방식을 선택하고 있어 농민들에게 이중, 삼중의 고통을 안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2021년도 조달청 산정 예시단가 확정은 생산현장의 현실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낮은 가격에 농민들은 분노와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농촌현장의 인건비와 생산비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기나긴 장마를 비롯한 이상기후로 인해 농작물 생산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현실을 무시하고 많게는 40% 가까이 낮은 가격을 공공기관이 국민에게 제시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터무니없는 낮은 농산물식재료 가격은 군급식 부실화를 보다 악화시켜 국력약화와 청년군장병들의 건강에도 타격을 주게 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정부는 군급식 공급체계의 공공성을 강화하여 장병들의 건강과 농민들의 안정적 생산·공급체계 수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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