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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농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농촌사회 건설을 위해 농촌복지 향상에 총력을 경주하고,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킨다.

(한국농어민신문)“서울시, 국산 농산물 수요 확대 방안 마련을”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1-04-01 09:30
조회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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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구 회장(왼쪽에서 4번째)을 비롯한 한농연 임원진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캠프를 방문, 농업 분야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사진은 3월 31일 이학구 회장 등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자(왼쪽에서 5번째)에게 ‘도농 상생을 위한 농식품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김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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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구 회장을 비롯한 한농연 임원진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캠프를 방문, 농업 분야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사진은 3월 29일 이학구 회장(왼쪽에서 2번째) 등이 민주당 캠프 송옥주 의원(가운데)에게 ‘도농 상생을 위한 농식품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김흥진 기자

한농연, 시장선거 앞두고
민주당·국민의힘 캠프에
농업 분야 요구사항 전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산 농산물의 최대 수요처인 서울시의 국산 농산물 수요 확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거캠프에 각각 전달하는 한편 농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한농연은 3월 29일 서울 안국빌딩에 위치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를 방문한 데 이어 31일 여의도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를 만나 농업 분야 요구사항을 각각 전달했다.

한농연의 핵심 요구사항은 크게 3가지다. 먼저 서울시가 농산물 최대 수요처인 만큼 적극적인 농식품 지원 행정을 통해 공적 수요를 확대하는 데 나서달라는 것이다.

한농연은 “대다수 농식품 지원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매칭 사업 형태로 사업 확대를 위해선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이어 “무상복지 개념에서 나아가 도농 상생을 목적으로 농업·농촌의 지속성 확보와 가치 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프로그램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 농업계와 식생활교육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한농연은 국산 농산물 신규 판로 확보를 위한 유통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산 농산물 판매 전문 온·오프라인 백화점을 설립해 국산 농산물 판매·홍보뿐만 아니라 농업·농촌의 가치 제고를 위한 각종 체험, 귀농귀촌·농촌관광·농촌유학 관련 정보 제공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농산물 유통 효율화를 위해 가락도매시장을 이전하는 부분을 검토해 달라는 요구도 있다. 송파구 일대의 도시개발로 농산물 유통 효율성이 갈수록 저하되고 있고, 교통·환경 문제 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시장 이전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가락시장 이전 시 약 54만㎡(약 16만5000평)의 유휴부지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 내 주택 공급 방안으로 연계할 소지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한농연은 “가락시장 타 지역 이전 추진은 농산물 유통 및 주택난 해소 외에도 서울시 진입 물류차량(경유차량) 감축으로, 저탄소·친환경 정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학구 한농연 중앙회장은 29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서울시는 농업 생산과 직접 관련이 있지는 않지만 농산물 최대 수요처이기 때문에 먹거리 분야인 농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며 “서울시가 농식품의 공적 수요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여 달라”고 말했다.

신현유 한농연 정책부회장은 “도시가 꽃이라면, 농촌은 뿌리라고들 한다. 농민의 자부심은 도시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서울 등 대도시에서 농업 부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왕남식 한농연서울시연합회장도 “서울에서 농업 관련 종사자는 생산 농업인을 비롯해 1만8000명 정도 되지만, 농업이 다른 분야에 비해 정책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농업 분야에 보다 많은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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