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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농번기 앞둔 北..통일부, 남북 '농업협력' 시동거나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1-03-16 10:57
조회
155





북한 "알곡 고지 점령"..농기구 전시회·품종·비료 강조
통일부 "인도적 협력 추진돼야"..협력 방안 검토 지속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수해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봄철 농번기를 앞두고 농업 생산 증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남북 '농업협력' 검토에 나섰다.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부는 전날 교류협력실 주재로 '남북 농업협력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북한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남북 농업 협력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물론 한국농총경제연구원, 북한농업연구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근 농번기 앞둔 북한 최근 비료 생산이나 알곡 생산에 등 농업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1면 사설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 알곡 고지를 무조건 점령하자'을 통해 "식량 문제는 인민생활 향상의 진일보와 나라의 경제발전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임을 자각하고 올해 알곡 생산 계획을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외에도 연일 '농기구 전시회' ' 다수확 품종 육종' ' 비료생산'을 언급하며 알곡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이 이렇게 농업분야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북한 경제 분야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클뿐만 아니라 지난해 이례적인 수해·태풍 피해로 인한 식량 부족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 및 정보 당국은 앞서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은 440만톤으로 올해 수요량 550만톤에 비해 약 100만톤 이상이 부족할 것을 전망한 바 있다. 또 이달 초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1분기 북한을 외부의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 45개국 중 1개국으로 재지정했다.

이러한 북한의 사정을 감안, 대북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식량은 물론 식량 생산을 높일 수 있는 비료 등 농업 전반적인 부분에서 남북 협력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북한의 먹는 문제 등과 관련한 인도적인 협력은 필요한 때에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북한의 식량·비료상황 등 전반적인 인도적인 수요는 저희가 면밀하게 살펴오고 있으며 어떤 협력방안이 가장 적절한지에 대한 검토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도 농업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2월 제8기 제2차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5개년 계획의 첫해부터 알곡생산목표를 주관적으로 높이 세워 지난 시기와 마찬가지로 계획단계에서부터 관료주의와 허풍을 피할 수 없게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렇게 북측의 관심이 높고 우리 정부 또한 남북 협력의 의사가 높은 사안임에도 실직적인 협력이 이뤄지기까지는 여러가지 과제가 남아있다.

우선적으로 정부의 구체적인 농업이나 식량, 비료 등과 관련한 남북 협력안이 제시돼야 한다. 그 이후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 후 북측의 호응을 유도해야 한다.

다만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국경을 차단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으며, 미국의 대북 접촉 요청에도 묵묵부답을 유지하는 등 대외적으로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어 언제쯤 협력의 테이블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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