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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단경기 벼 재고 빠르게 감소…햅쌀가격 ‘청신호’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0-07-27 09:53
조회
11








재난지원금·꾸러미사업 영향 10월초 2019년산 소진 전망

올해산 쌀값 지지에 긍정적

정부 “수확기 전 공매계획 없어”


단경기로 접어들면서 벼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수확기 전까지 산지 쌀값은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2020년산 쌀값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양곡업계에 따르면 10일 기준 산지 벼 재고는 35만7000t(이하 쌀 환산량 기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이맘때(43만2000t)와 견줘 17.4% 적은 수준이다.

박한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곡물관측팀 연구원은 “6월까지만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외식업계 소비부진으로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임도정공장을 중심으로 벼 재고가 다소 많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소비가 살아나면서 벼 재고가 빠르게 줄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고 감소폭이 수급 상황에 악영향을 미칠 정도는 결코 아니라는 게 양곡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월별 소비량을 고려했을 때 현재 재고물량은 적정한 수준이며, 단경기 쌀값을 끌어올려 올해산 수확기 쌀값을 지지하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농협에 따르면 6월말 자체 재고물량은 34만3000t이다. 2017~2019년 3년간 7~9월 평균 소비물량이 31만2000t인 것을 감안하면 올 9월말엔 3만1000t 정도가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 수확기인 10월초엔 2019년산 재고가 모두 소진돼 수확기 쌀값이 내림세로 출발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배경이다.

단경기 쌀값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당 19만1384원으로 지난해 수확기(18만9964원)보다 1420원 올랐다. 3월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식·급식 시장의 침체가 다소 완화되면서 전체 쌀 판매량이 예년 수준을 보이는 데다 ‘학생 가정 꾸러미’ 발송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벼값 호가도 최근엔 진정됐다”고 말했다.

정부도 쌀 수급 상황을 밝게 보고 있다. 공매를 하지 않는 대신 농협이 보유한 조곡을 재고가 부족한 일부 민간 RPC에 출하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확기 전 수급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김정주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은 “민간 RPC업계를 중심으로 정부쌀 공매(방출) 건의가 있었지만, 소비동향을 고려할 때 쌀 수급 상황은 적정한 수준으로 판단한다”면서 “올 수확기 전까지 (정부가) 공매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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