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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농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농촌사회 건설을 위해 농촌복지 향상에 총력을 경주하고,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킨다.

(농민신문)[공존 2021-사회와 함께] 상생·포용의 힘!…‘사회적 농업’ 뜬다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1-01-06 10:22
조회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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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라는 용어는 본래의 사전적 의미인 ‘공동생활을 하는 모든 형태의 인간집단’에 맞춰 해석할 때 인류가 수렵·채집 시기 이후 유목과 농경을 하며 생겨났다고 할 수 있다. 유목과 농경 과정에서 씨족·부족이 탄생했고, 특히 농경을 위해 정착생활을 하며 촌락이 만들어지고 시장이 서는 등 본격적으로 사회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후 식량산업으로서 인간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농업이 최근 ‘사회적 농업’으로 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사회적 농업이란 취약계층 등 사회적으로 배제된 이들을 끌어안는 다양한 농업활동을 뜻한다. 사회적 농업은 인구 감소 등 농촌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사회복지 차원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농업의 다원적 가치 기반 취약층에 사회서비스 제공

치유·일자리 창출 등 효과 농가·농업단체 속속 도입

정부도 지원사업 잰걸음 관련법 마련 등 적극 나서

농업의 역할을 ‘생산’에만 국한한다면 산업 전반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깊이 있는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적 가치와 기능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환경을 보호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지방소멸을 막고, 도시민에게 교육·치유 및 자연과의 교감 등 기회를 제공하는 농업의 다원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이러한 농업의 가치에 기반을 두고 취약계층에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바로 ‘사회적 농업’이다. 농업이 ▲공공의 건강 ▲일자리 창출 ▲사회 통합과 포용 ▲지역개발의 이익 창출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핵심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기원·발전해온 사회적 농업의 역사는 꽤 오래됐다. 2세기초 교회의 모양새가 갖춰지면서 농업을 활용해 환자의 고통 완화에 초점을 맞춘 돌봄이 시작됐다. 13세기 수도원에는 치료와 요양을 목적으로 마당이나 정원이 별도로 마련되기도 했다.

1960년대까지 주춤했던 사회적 농업은 197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 이탈리아에서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으며, 네덜란드에서는 돌봄농장이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영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가 치유와 사회통합에 기여할 혁신적인 방법으로 여기면서, 사회적 농업은 더욱 다양한 형태로 분화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사회적 농업이라는 개념이 많이 쓰이고 있지 않으나, 최근 들어 사회적 농업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가와 농업단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휴양과 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한 농업·농촌 체험프로그램, 농촌형 치유마을·치유단지는 넓은 의미에서 사회적 농업에 속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사회적 기업은 지난해 11월말 기준 2704개로, 이 가운데 농업을 기반으로 한 업체는 7%대 수준에 그친다. 현재 대부분의 사회적 농기업은 지속가능한 기업활동을 추구해야 하는 특성상 ‘사회 포용과 연대에 중점을 둔 노동 통합’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앞으로 ‘사회적 농업’의 가치는 갈수록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정부는 출범 첫해 사회적 농업을 100대 국정과제로 삼고 취약계층에 교육·돌봄·일자리를 제공하는 농업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사회적 농업이 약자를 포용하고 이들에게 자립할 기회를 준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정부는 2018년 사회적 농장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2019년에는 본사업으로 전환했다. 2020년 현재 돌봄·자활·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적 농기업 30곳이 육성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사회적 농업을 육성하고자 2018년부터 사회적 농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사회적 농업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사회 공동체 회복 등의 효과가 있는 만큼 ‘사회적농업법’과 같은 법률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데도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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