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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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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애써 키운 장미인데..무더기로 폐기하는 속사정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0-02-11 13:22
조회
90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화훼단지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겨우내 애써 키운 장미를 폐기하고 있는 것인데요,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고양시 화훼 단지 인근 개울가에 장미 다발이 무더기로 버려져 있습니다.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상품이지만 경매시장에서 유찰돼 폐기된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각급 학교의 졸업이 취소, 연기되면서 장미재배 농가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온도를 맞추고, 일조량까지 늘려가며 겨우내 키운 장미를 선별장에서 곧바로 폐기하는 상황이 매일 벌어집니다.

[
김진주/한국화훼조합 센터장 : 최대한 출하량을 줄이자는 의미에서 중하품들은 자체 폐기해서 특상품의 판매라도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매출이라도 확보하려는 자구책입니다. 경매에 낙찰되는 특상품의 장미도 가격은 기대치에 비해 턱없이 낮습니다.

[
탁석오/장미이야기 대표 : 뭐 절반 이하가 아니라 가격 형성이 안 되는 겁니다. 우리 예상으로 졸업시즌에는 (한단에) 8천 원은 해야 하는데 지금은 3천 원 정도.]

4천여 ㎡ 농장에서 연간 1억 2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탁석오 사장은 요즘 허탈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월부터 5월까지는 화훼시장 대목이지만, 올해는 수요를 예상할 수 없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언제쯤 수그러들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4~5월에 열리는 고양시 꽃 박람회 개최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합니다.

고양시에서 장미 같은 절화류를 재배하는 농가는 188가구로 이들의 연간 판매량은 전국 매출의 20%인 120억 원에 이를 만큼 장미 재배가 집중돼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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