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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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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40세 미만 전국 농가경영주 고작 ‘7624가구’뿐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9-04-19 09:33
조회
831
통계청, 2018년 농림어업조사

전년보다 18% 뚝…사상 최저

비중도 0.7%로 쪼그라들어 40·50대도 ‘큰 폭’ 감소

정부가 청년농 육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젊은 농가경영주의 가파른 감소세는 막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이 17일 내놓은 ‘2018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0세 미만 농가경영주는 2017년(9273가구)에 비해 18%나 감소한 7624가구를 기록했다. 40세 미만 농가경영주는 2017년에도 전년보다 18% 줄어 1만가구선이 붕괴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2018년에도 1649가구나 감소하면서 다시 한번 최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0세 미만 농가경영주가 전체 농가경영주에서 차지한 비중은 0.7%로 쪼그라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2022년엔 이 비율이 0.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의 경우 지난해 40세 미만 농가경영주가 단 한가구도 없었다.

이런 결과는 정부가 그동안 ‘청년농 육성’을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을 도입해 40세 미만 청년농 1600명을 선발했다. 사업 2년차인 올해도 최근 1600명 선발을 마쳤다.

숫자가 줄어든 가구는 40세 미만뿐이 아니다. 농촌에서 젊은층이라고 할 수 있는 40~49세 농가경영주도 4만9988가구로 2017년(5만9437가구)에 견줘 15.9%(9449가구) 감소했다. 50~59세 가구 역시 같은 기간 20만7528가구에서 18만6469가구로 10.1% 줄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전체 농가수는 2017년 104만2017가구에서 2018년 102만838가구로 2% 줄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100만가구가 붕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럴 경우 1984년 200만가구가 무너진 이후 35년 만에 100만가구마저 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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