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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과일간식 지원, 학부모 인지가 확산 출발점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9-04-18 16:52
조회
183
지난해 경기지역 학생들이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공급한 ‘조각과일’을 간식으로 먹고 있다.

주산지 “제철과일 소비와 학생 건강증진에 큰 기여” 평가

정작 학부모들은 해당 사업 알지 못해 ‘깜깜이 지원’ 지적

국민적 공감대 형성돼야 확대될 수 있어…적극 홍보 필요



“이렇게 좋은데 학부모도 잘 모르니….”

TV 유명 광고 멘트를 떠올리게 하는 말이 일부 과일 주산지 농촌에서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범 실시 중인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놓고서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 24만명에게 1회당 150g 안팎의 과일을 매주 1~3회 간식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먹기 좋게 자른 과일을 대부분 컵 용기에 담아 나눠주기 때문에 산지에선 ‘컵과일사업’ ‘조각과일사업’이라고도 부른다.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 등 전국 11개 유통주체가 공급주체로 선정돼 활동 중이다.

과일 주산지에선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우선 제철과일의 고른 소비촉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정부가 권장하는 공급 대상 과종(과일·과채)은 과일의 경우 사과·배·포도·감귤·단감·복숭아·자두·참다래·체리·블루베리 등 10종, 과채류로는 토마토·딸기·참외·수박·멜론·파프리카 등 6종이다.

하지만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아이들의 건강증진이라는 더 큰 목적을 위해선 수혜자인 학생들의 부모를 대상으로도 홍보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박해근 전북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전북도의 경우 남원원예농협이 공급을 담당하고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이 남원원예농협에 과일 원물을 납품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업이야말로 농민들에겐 판로확대, 아이들에겐 제철과일 섭취를 통한 건강증진을 꾀하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사업”이라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특히 사업 예산이 국고와 지방비 등 전액보조로 지원돼 자금 여력이 별로 없는 농산물 산지로선 더할 나위 없이 고맙다는 얘기다. 올해 예산은 국고 72억원, 지방비 78억원 등 150억원이 책정돼 있다.

박 대표는 “하지만 학교 실무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정작 학부모들이 해당 사업이 이뤄지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해 ‘깜깜이 지원’에 그칠 소지도 없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김준학 농협경제지주 대외마케팅부 전처리기획팀장은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는 경기·충청·강원권 925개 학교 4만5800여명의 아이들에게 27억원어치의 과일간식을 공급 중”이라면서 “올해 안에 1000개 학교 5만여명의 학생에게 30억원 이상의 안전하고 맛있는 국산 과일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김 팀장은 “학교에 따라선 이런 내용을 학부모에게 잘 알리지 않는 곳도 있어 아쉽다”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사업확대를 위해 정부와 교육당국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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