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파주, 연천, 김포, 포천, 동두천, 양주, 이천 등 7개 시·군의 262개 양돈 농장 입구에 초소 설치를 완료하고 24시간 통제하도록 했으며 안성, 용인 등 모두 15개 시·군 630곳 양돈 농가에 초소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발생 농가 10㎞ 이내 방역대 내에는 36개의 통제초소와 29개의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했다.
발병지역인 파주 88개 농가, 연천 71개 농가, 김포 15개 농가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가 있을 때까지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다.
축산인 모임이나 축산인 관련 행사도 금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파주 2차 발생 농장 3㎞ 이내 지역 양돈농가의 돼지에 대한 살처분 결정이 내려졌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국장 지역전담 책임제·재난관리기금 확대 등 시행
계속되는 ASF 방역작업(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5일 경기도 파주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양돈농가에서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9.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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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한층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방역 통제초소 확대 설치, 실·국장 지역전담 책임제, 방역·통제상황 안전감찰, 지역 군부대 협조 요청, 재난관리기금 확대 지원, 행사와 축제의 취소·연기·축소 등 6개 핵심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는 방역 통제초소 36곳과 거점소독시설 29곳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양돈농장 입구에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사람과 차량을 통제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실·국장급 간부 공무원을 31개 시·군의 담당관으로 지정해 방역상황 관리, 현장 방역실태 점검, 애로사항 청취 등의 활동을 하도록 했다.
현장 통제초소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도 차원의 현장관리반을 구성해 소독과 통제 상황 등을 24시간 상시 감찰한다.
[그래픽]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오전 인천 강화군 불은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개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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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초소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력은 군부대의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현장 방역 활동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는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미 특별조정교부금이나 재난관리기금으로 111억5천500만원을 투입한 상태다.
사람 간 접촉에 의한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군에 행사나 축제의 취소·연기·축소를 요청했다.
이밖에 경기도는 임진강, 한탄강, 한강 등 접경지 수계에 대한 집중 소독을 중점관리지역 해제 때까지 벌이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을 할 방침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17일 파주에서 국내 첫 발생 뒤 18일 연천, 23일 김포, 24일 파주 2차와 강화 등 임진강·한강과 연결된 양돈 농장 5곳에서 발병했으며, 강화와 연천 등에서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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