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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농가소득 4776만원 맞나… ‘통계 착시’ 여전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2-05-03 09:19
조회
14

통계청, 1인 가구 미포함 조사

전년보다 6.1% 늘어 역대최고

농촌현실 반영 못한 자료 지적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농가소득이 평균 4775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역대 최고치였던 2020년(4502만9000원)보다도 6.1% 증가했다. 하지만 1인가구가 여전히 포함되지 않은 수치여서 통계 착시 우려도 나온다.

통계청은 4월28일 ‘2021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를 내놨다. 농가 평균소득은 4775만9000원으로 2020년보다 273만원 많았다.

소득종류별로 보면 비경상소득을 제외한 농업소득·농업외소득·이전소득이 일제히 올랐다. 농업소득은 1296만1000원으로 9.7%, 농업외소득은 1788만4000원으로 7.7%, 이전소득은 1480만9000원으로 3.8% 각각 상승했다. 농업소득은 농작물·축산 수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7% 늘었지만 수확기 쌀값은 1.1% 하락하는 데 그쳐 미곡분야 농작물수입이 702만원에 달했다. 전년(667만원)보다 5.1% 많은 액수다.

농민 대상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 지급됐고 기초연금·국민연금 지원이 확대되면서 이전소득도 늘었다. 소농 40만여가구에 가구당 30만원씩 1203억원, 코로나19 피해품목 7900여농가에 가구당 100만원씩 79억원 등이 지급됐다. 공익직불금 지급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중소 규모 농가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올랐다. 경지규모가 0.5㏊ 미만 농가의 전년 대비 소득 증가율은 11.5%에 달하는 반면 5㏊ 이상 농가는 1.7%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쟁점으로 떠올랐던 1인가구 미포함 문제가 올해에도 해소되지 않아 실제 상황보다는 크게 미화된 자료라는 지적도 있다. 통계청은 농가경제를 조사할 때 전국 표본농가 3000곳을 대상으로 한다. 이중 1인가구는 100곳이다. 그런데 농가소득을 평균낼 때는 1인가구를 제외하고 2인 이상인 2900가구만을 대상으로 한다. 농가경제조사는 1963년 도입 당시부터 2인 이상 가구만을 대상으로 했는데 특정 시점부터 1인가구를 포함하면 그 이전 통계와 비교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농촌에 사는 1인가구가 적지 않은 만큼 정확한 실태를 반영하기 위해선 1인가구를 조사에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유찬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9년 통계청이 밝힌 농가소득은 4118만2000원이었다. 하지만 1인가구를 포함해 다시 계산하면 3308만원으로 810만원이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연구위원은 “2020년 기준 전체 농가 중 1인가구 비중은 20%로 무시할 수 없는 규모”라면서 “통계청이 표본농가를 교체하는 2023년 이후 1인가구를 포함한 농가소득 조사자료를 추가로 발표한다면 기존 조사 결과의 연속성도 유지하고 농촌 현실도 보다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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