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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농촌사회 건설을 위해 농촌복지 향상에 총력을 경주하고,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킨다.

(한국농어민신문)해법 없는 인력난…깊어지는 한숨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2-03-25 13:25
조회
12

308158_42968_5015.jpg 외국인 근로자 입국 차질
3년째 인건비 폭등 고심
일부농가 농사 규모 줄이기도

공공근로 인원 농가 배정
농협 인력지원 확대 등 촉구

올해도 해외에서 들어오는 인력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빠지는 영농철이 다가오면서 농업인들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강원도 Y군에서 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 1만2000㎡를 경작하는 박모 씨는 모종 신청량을 고민하다가 결국 지난해보다 30% 정도 줄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도 인력부족으로 끝물에는 수확을 포기했었기 때문이다.

3년째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외국인계절근로자가 입국하지 못하자 임금이 폭등하는 등 농촌의 인력난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대책이 절실하다. 강원도는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농업인력지원 상황실’ 을 설치해 운영하며 지역별 인력수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농가 및 시군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상황실은 농정국장을 상황실장으로 인력육성, 인력지원, 기술지원 등 총 4개 반으로 구성했으며, 안정적인 인력 공급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 농업기계 현장 수리 등 도내 농업인력 수급을 총괄할 계획으로 시군 등과 함께 3월 21일부터 11월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유휴인력과 농가를 연결시켜 일자리 창출과 농촌인력난을 해결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달 말에 12개소 농촌인력중개센터를 개시해 지역주민 등 인력을 중심으로 영농인력을 연계하고, 외부인력 유입 확대를 위해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운영해 도시인력을 상주시키는 도농인력중개를 활성화할 방안이다.

외국인 인력수급 활성화를 위해 14개 시군에서 외국인계절근로자를 신청해 전국 최대규모인 1187가구, 3574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아, 상반기에 필리핀, 네팔, 베트남과 MOU 또는 결혼이민자 친인척 초청 등을 통해 1900여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 인력을 도입할 방안이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입국에 상당한 제한이 있기 때문에 실행여부가 불확실하다. 심재룡 한농연강원도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은 “각급 기관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농촌인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며 “농촌의 공공근로 인원을 농가에 배정하거나, 농협의 지자체협력 사업을 인력지원으로 확대해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양구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인력중개를 맡았고, 정선군과 춘천시는 농업회의소에서 인력과 농가를 연결하는 중개를 맡는 등 농촌인력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은 어려운 편이다.

농업인들은 “50% 이상 오른 인건비를 주고도 구하지 못하는 인력난을 비롯해 요소비료도 200% 이상 오르고 면세유도 지난해 890원 정도이던 것이 현재 1390원을 넘어서는 등 총체적인 생산비 상승에 어려움이 심하다”며 “영농철을 앞두고 농사를 포기해야하나 계속 지어야 하나를 놓고 고민하는 현실이 슬프다”며 답답하고 어려운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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