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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비료사용처방서’로 비료 사용량 줄인다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2-02-07 09:25
조회
16

토양검정으로 양분상태 확인
작물에 꼭 필요한 양만 사용
관행대비 25.9% 절감 가능

원자재 수급 문제로 무기질 비료의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토양검정을 바탕으로 비료사용처방서를 활용할 경우 관행적으로 사용하는 비료량의 25.9%를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일, 경작지별 알맞은 비료 사용량을 추천하는 토양검정을 통해 토양의 양분상태를 확인하고, 작물 재배에 필요한 양만큼 비료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비료업계에 따르면 2021년에는 전년과 대비해 요소, 암모니아, 염화칼륨 등의 국제 원자재 가격이 200~300%가 급등하면서 무기질 비료의 가격상승을 부추긴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진청이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토양검정을 적극 활용해줄 것을 주문했다. 비료를 적정한 양만큼 사용하면 비료의 과잉 투입과 농경지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무기질 비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이 토지이용별 비료 추천량과 사용량 차이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비료사용처방서를 참고할 경우 관행에 비해 25.9%의 비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밭, 과수원, 논, 시설원예 농가 등의 비료사용량(연간 유기질비료와 화학비료 사용량 합계)을 분석한 결과, 10a기준 관행적인 사용량 43.7㎏에서 32.4㎏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농가의 평균 비료사용량이 10a당 질소(N) 20㎏, 인산(P) 10.3㎏, 칼리(K) 13.5㎏ 수준이었으며, NPK의 합은 10a당 43.7㎏이었다. 반면 비료사용처방에 따른 추천량은 10a당 질소 14.9㎏, 인산 7.7㎏, 칼리 9.8㎏, NPK 합계는 32.4㎏이었다. 따라서 정병우 농진청 식량산업기술팀장은 “토양검정실에서 발급하는 비료사용처방서에 따라 부족한 비료 성분을 토양에 공급하면 작물 생산성이 향상되고, 토양 양분집적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비료사용처방서의 비료 추천량을 참고해 해당 경작지의 퇴비와 무기질비료 사용량에 관한 계획을 세우면 관행적으로 주는 비료량보다 평균 25.9%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받은 적이 있으면, 농진청이 운영하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의 ‘비료사용처방’에서 최근 5년 내 토양검정 정보와 비료사용 처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토양검정은 경작지가 속한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토양검정실을 이용하면 되고, 농업기술센터나 토양검정실이 없는 시·군의 농업인은 도 농업기술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비료사용처방서를 신청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자세한 안내와 시료 채취용 봉투를 받을 수 있다. 이후 경작지의 토양을 골고루 채취하고, 한 봉투에 담아서 500g 정도를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고 토양검정을 의뢰하면 된다. 다만, 토양 채취는 농작물 재배가 끝난 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에 퇴비나 비료를 뿌리지 않은 상태에서 한다. 토양검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2주가 소요되며, 비료사용처방서는 문자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정병우 팀장은 “비료사용처방서를 적극 활용하면 토양 건강성이 유지될 뿐만 아니라 비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절감 등 농업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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