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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27만톤 시장격리 확정에도 새해 산지쌀값 하락세 출발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2-01-12 09:15
조회
26
지난해 12월 28일 2021년산 쌀 시장격리가 확정 발표된 가운데 새해 산지 쌀값이 다소 하락했지만, 약세였던 벼값이 진정되고 RPC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 충북 청원생명농협쌀조공법인 RPC에서 대형마트 등에 납품할 쌀 출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흥진 기자  
지난해 12월 28일 2021년산 쌀 시장격리가 확정 발표된 가운데 새해 산지 쌀값이 다소 하락했지만, 약세였던 벼값이 진정되고 RPC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 충북 청원생명농협쌀조공법인 RPC에서 대형마트 등에 납품할 쌀 출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흥진 기자

5일 기준 20kg 5만889원
열흘 전보다 0.7% 떨어져
역계절진폭 5.2% 달해

농가·RPC 불안감 가라앉아
하락폭은 주춤한 반면
거래 없어 반등동력은 상실

지난해 12월 28일 2021년산 쌀 27만톤 시장격리가 전격 발표됐지만, 새해 산지쌀값은 하락세로 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당정협의에 따른 시장격리 결정이 산지쌀값에 곧바로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1월 중 공고하겠다고 밝힌 1차 시장격리물량 20만톤 매입계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5일 기준 임인년(壬寅年) 새해 첫 전국평균 산지쌀값은 5만889원(20kg)으로 지난해 12월 25일 5만1254원보다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산 수확기(10~12월) 평균가격 5만3535원 대비 지난 5일자가격이 5만889원으로 벌써부터 5.2%에 달하는 역계절진폭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2021년산 쌀 시장격리 조치로 쌀농가들과 일선 RPC들의 불안심리는 가라앉고 있는 분위기다. 벼 수확기인 2021년 10월 이후 하락한 벼값도 진정되고 있지만, 반등 동력이 상실됐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모 RPC 관계자는 “그나마 시장격리가 발표된 이후 쌀농가들과 RPC들이 안정을 찾는 모양새”라면서도 “이미 벼값이 떨어진 상황에서 추가 하락하진 않지만 거래는 거의 없다. 시세보다 낮춰야 민간 양곡상들이 농가로부터 매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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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시장격리에도 산지 벼값이 반등세가 나타나지 않는 데는 농협과 민간RPC의 수확기 벼 확보물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해 추가 매입수요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농협(농협RPC, 농협DSC, 일반농협)은 2021년 12월 31일 누계 193만5000톤(정곡 기준)의 매입실적을 보여 2020년산 142만2000톤보다 무려 36.1%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재고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민간RPC는 농협보다 증가율이 낮지만, 24만4000톤으로 1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조만간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해 매입 일정과 방법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1월 말 시장격리 매입공고를 검토하고 있다. 공고 기간이 통상 7~10일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2월 10일경 정부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식량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10년동안 시행된 시장격리는 조곡공매시스템을 통한 입찰방식으로 시행됐고, RPC가 농가를 대행해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며 “구체적인 매입방법은 양곡수급안정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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