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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뉴스

농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농촌사회 건설을 위해 농촌복지 향상에 총력을 경주하고,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킨다.

(한국농어민신문)[내가 원하는 대통령은 ①] 농산물 가격 보장·농업 예산 확충을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2-01-04 09:10
조회
6

2022 농민의 선택, 내가 원하는 대통령은ㅣ고령농민 나상옥 씨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농산물 가격 폭락 땐 정부 방관
조금만 올라도 수입량 늘려

농업인 소득 보장하기 위해
정부, 시장 가격 적극적 개입을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으로 농산물 가격 보장과 함께 농업예산 확충 필요성을 강조하는 나상옥 씨.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으로 농산물 가격 보장과 함께 농업예산 확충 필요성을 강조하는 나상옥 씨.

“농민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대통령.”

나상옥 씨(71)는 한 문장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을 이렇게 정의했다. 전남 무안에서 논 1만평, 밭 5500평, 임야 1만2000평, 한우 35두를 사육하는 나상옥 씨는 어머니와 맞벌이 아들부부, 손자까지 4대가 한집에서 살고 있다. 한농연 전남도연합회장(1998), 4선 목포·무안·신안 축협 조합장,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후보 농업특보, 현 민주평통 무안군회장 등 그는 우리나라 농업과 인생을 함께 했다.

그는 지난날을 회상하며 “많은 대통령후보들이 농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약속했던 공약들은 타 산업육성과 수출장려를 위한다는 명분하에 잊혀졌다”고 말한다. 정부가 계속해서 농업을 도외시한 결과 현재 농업농촌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는 도농 소득격차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 농가소득은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의 62% 수준으로 순소득은 53%에 불과하다”며 “농업농촌이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결국 소득문제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이런 도농소득격차의 주원인으로 정부의 농산물 가격 정책을 언급한 그는 “원재료·공산품·인건비 등은 모두 상승했지만 농산물 가격은 10년 전과 변함이 없다”라며 “농산물 가격이 폭락할 때 정부는 방관하지만, 반대로 조금만 가격이 오르면 비축물량을 시장에 내놓거나 품목을 지정해 수입량을 늘린다”고 비판했다. 현 문재인 정부 농업정책에 대해 “우리 농민들이 평가할 때 긍정적인 요소는 없다”고 평가했다.

단적인 예로 국가예산에서 농업분야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꼽았다. 그는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무시하고 산업의 한 분야로 생각하기 때문에 단순히 산업 규모로만 판단하고 홀대하는 것”이라 말하며 “농업이 위축되고 농민들이 땅을 버리고 떠난다면 우리나라 전 국토는 황폐해지고 생산시설이 파괴된 공장처럼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국가 위기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내년 축산분야 위기론이 나오고 있지만 현 정부는 대책조차 고민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꼬집었다.

나상옥 씨는 '농민도 걱정 없이 사는 대한민국'을 위한 다음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으로 “농업예산 확충과 농산물 가격보장”을 우선과제로 꼽았다. 정부가 농업이 사회전반에 기여하는 사회 공익적 역할을 인정하고 농업인 소득보장을 위해 농산물 가격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인력문제 및 지방소멸문제에 대해 그는 “아이를 출산하면 정부가 키운다는 생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현재 아들부부 육아를 도와주고 있지만 보육시설과 진료여건이 부족한 시골에서 맞벌이를 해야 하는 부부가 가족도움 없이 어떻게 아이를 키울 수 있겠냐”며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농업은 산소와 같아서 우리가 숨 쉴 때는 중요성을 못 느끼지만 산소가 부족하면 기절하거나 죽는 것 같이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업농촌이 지속성을 갖고 우리나라 근간이 되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며 "이 나라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목소리를 진정으로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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