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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올 쌀생산량 작년비 9% 증가…수확기 쌀값 영향 촉각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1-10-12 14:51
조회
8

383만톤 '평년수준' 회복


[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신곡수요량보다 23만톤 많아
정부 선제적 시장격리로
수확기 벼가격지지 나서야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382만7000톤으로 예측됐다. 기상여건이 호조를 보이며 10a(300평)당 생산량이 522kg으로 평년 수준의 작황이 전망됐다.

그러나 올해 쌀 생산량이 신곡수요량보다 23만톤 많을 것으로 보여, 정부가 선제적 시장격리 대책을 세워 수확기 벼가격 지지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계청은 8일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382만7000톤(현백률 92.9% 기준)으로 지난해 350만7000톤보다 9.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벼 재배면적이 73만2477ha로 지난해보다 0.8% 늘어난 가운데 10a당 생산량이 522kg으로 작년 483kg보다 8.2%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청은 지난 9월 13~23일 열흘 동안 전국 6300개 표본구역 조사를 통해 예상생산량을 산출했다.

올해 쌀 생산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기상 호조 덕분이다. 벼 분얼기(가지치는 시기) 적정한 기온과 강수로 1㎡당 이삭수가 평균 22.5개로, 지난해 21.5개보다 1개 많았다. 특히 유수형성 및 수잉기인 7월 상순부터 8월 상순 사이 한 달 동안 평균기온이 26.4℃로 2019년 25.7℃, 2020년 23.4℃보다 높았고, 일조 시간 또한 295.2시간으로 2019년 258.8시간, 2020년 134.5시간보다 대폭 늘었다. 이처럼 벼생육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1㎡당 완전 낟알수가 3만725개로 지난해 2만8344개보다 2381개나 많았다.

지역별 작황은 편차가 있었지만,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쌀 생산량이 늘었다. 도별 예상생산량을 보면 전남이 77만2000톤으로 지난해 68만8000톤보다 12.3%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고, 충남도 75만2000톤으로 지난해 67만8000톤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전북이 59만9000톤으로 지난해 55만6000톤보다 7.8%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지만, 조사시점 이후 병해충 피해가 극심했던 만큼 실제 생산량은 이보다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경북 51만3000톤(3.7% 증가), 경기 37만4000톤(7.5% 증가), 경남 33만3000톤(6% 증가), 충북 17만5000톤(9.2% 증가), 강원 15만5000톤(21.3% 증가), 기타 15만2000톤(8.9% 증가) 등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올해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5일자 산지쌀값이 신곡으로 교체되면서 9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5일자 전국평균 5만6803원(20kg)으로 2020년산을 마지막으로 조사한 9월 25일자 5만3816원보다 5.6% 높게 산출된 것이다. 통계청 농어업동향과 관계자는 “10월 5일자 산지쌀값은 2021년산 햅쌀로, RPC 등 산지양곡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지 벼시세 약세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10월초 일시적으로 상승한 쌀값을 이유로 수확기 대책을 미뤄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일선 RPC 관계자들은 “9월과 10월 초에 출하되는 조생종은 처음 나오는 햅쌀이고, 쌀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매년 가격추이를 보더라도 10월 초 이후부터 줄곧 하락했고, 이미 대형마트에서 쌀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수확기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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