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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픽!강릉] 자식처럼 키운 무 '눈물의 폐기'.."코로나로 판로 막혀"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1-09-01 11:16
조회
6

(강릉=연합뉴스) 1일 오전 강원 강릉시의 한 들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가 막힌 무가 버려져 있다.




농촌 들녘에 버려진 무 [촬영 이해용]

봄에 무를 심은 농민 A씨는 가뭄이 들자 양수기로 물을 퍼 주는 등 여름내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웠다.

하지만 출하 시기를 맞은 농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를 소비해야 하는 식당 등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갑자기 판로가 막혀 버렸다.

농민은 무를 출하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비룟값 등은 고사하고 인건비조차 뽑기 힘들어지자 최근 스스로 무를 폐기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농민들이 겪는 고통도 심각하지만, 농가들은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지원금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

7월 비수도권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강릉시는 거리 두기 격상으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 등에 특별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농어업인 지원금은 소상공인의 ¼ 수준에 그칠 것으로 우려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 막힌 무 [촬영 이해용]

시는 오는 10월 말께 소상공인에게는 100만∼150만원을 차등 지원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로 농수산물 판로가 막힌 농어업인에게는 25만원 가량을 균일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여기에다 일부 소상공인들은 위로금 차원이 아닌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반면, 농가를 대변해야 하는 농협 등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낮아 농가의 어려움은 제대로 공론화되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애지중지 키운 생물이어서 얼마라도 받고 팔아보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식당이 장사하지 못해 판로가 막혔다"며 "출하하는데 들어가는 인건비조차 뽑기 힘들어 올해 처음 갈아엎게 됐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 맞은 무 [촬영 이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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