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마당

농업뉴스

농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농촌사회 건설을 위해 농촌복지 향상에 총력을 경주하고,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킨다.

(한국농어민신문)빨라진 과수화상병…‘주의’ 단계 격상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1-05-07 11:45
조회
47
4월 29일 안성 배 농장서 검출
2015년 첫 발생 이후 가장 일러
‘기온 상승’ 궤양 활동 빨라진 탓
5~7월 예찰·방제 중점기간 설정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의 배 과수원 1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4월 하순에 과수화상병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2015년 국내 첫 발생 이후 가장 빠른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4월 29일 증상이 신고가 된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배 과수원에서 현장간이진단 뒤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과수화상병원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발생상황을 ‘관심’에서 4월 29일자로 ‘주의’단계로 격상하고, 5월부터 7월까지를 과수화상병 예찰 및 방제 중점추진기간으로 설정했다.

이번에 발생한 배 과수원은 새로 나온 나뭇가지와 꽃이 검게 변해 마르는 등 전형적인 과수화상병 증상이 나타났고, 전년도에 감염된 가지에서 잔존한 병원균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4월 29일까지 경기, 충남의 배 과수원 17곳, 충북 사과 과수원 3곳 등 전국 20곳, 14.5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이번 안성시 서운면 배 과수원 사례 1곳을 제외한 19곳은 과거에 감염된 나무의 궤양에서 병원균이 검출돼 선제적으로 제거한 곳이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과수화상병 증상이 첫 발생한 시기는 배는 5월 8~19일, 사과는 5월 11~29일이다. 2020년의 경우 배는 5월 19일, 사과는 5월 18일 첫 발생했다. 올해 과수화상병 첫 발생시기가 앞당겨진 것은 겨울철 기온상승과 함께 3~4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3℃가 높아 나무 궤양에 숨어 있던 병원균의 활동시기가 빨라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평균기온의 상승으로 과수의 꽃 피는 시기도 2020년보다 3~6일, 평년보다는 4~10일 정도 빨라졌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4월 29일자로 과수화상병 발생상황을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했으며, 5월 3일부터 병원균의 활성이 빨라질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을 시범 예찰키로 했다. 또한 기존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찰을 추진하며, 시범 예찰 중 의심증상이 발견될 경우 현장진단과 빠른 조치를 통해 확산을 차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5월 10일부터 21일까지 과수화상병 발생농가 반경 2㎞ 이내 1444농가를 대상으로 육안예찰을 하고, 그 외 지역은 지자체가 재배면적에 따라 1/6~1/2로 분할해 자체조사를 실시한다.

김정화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과수화상병의 조기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농가는 주1회 자가예찰과 영농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면서 “의심증상을 발견했을 경우 인근 농업기술센터나 대표전화(1833-8572)로 신고를 하고, 과수화상병 발생지역과 특별관리구역은 반드시 개화기 3차 방제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를 후원해 주시는 회원사 여러분의 소중한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