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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이학구 한농연회장 "군급식 단가 올려 양질 농산물 공급을"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1-05-06 15:51
조회
53

민홍철 국방위원장 만나 로컬푸드 군납 활성화 등
농업계 요구 국회에 전달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군 부실급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사진 왼쪽)이 3일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사진 가운데)을 만나 군 급식 단가 상향, 로컬푸드 군 급식 활성화 요구를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한농연 제공 

군 부실급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사진 왼쪽)이 3일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사진 가운데)을 만나 군 급식 단가 상향, 로컬푸드 군 급식 활성화 요구를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한농연 제공

최근 코로나19 확진 장병의 ‘부실 급식’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군과 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군 급식 단가 상향과 로컬푸드 군납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농업계의 요구가 국회에 전달됐다.

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3일 국회에서 민홍철 국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을 만나 군 급식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이 같은 요구를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한농연은 건의문에서 군 부대와 농가 상생을 위한 핵심 과제로 △군 급식 단가 상향 조정 △로컬푸드 군납 활성화를 제안했다.

군 급식 단가의 경우 국방부의 ‘2021년 급식방침’에서 장병(영내자) 일일 급식비는 8790원으로 책정돼 1식 기준 2930원 수준으로 타 분류 급식 단가에 비해 낮은 실정이라고 한농연은 지적했다. 서울시의 학교급식 1식 기준 단가(공립초 3768원, 국·사립초 4898원, 중·각종 5688원, 고·각종 5865원, 특수 5472원)와 비교해도 군 급식 단가가 미흡한 만큼 이를 상향 조정할 필요 있다는 것이다.

이학구 회장은 “군 급식 단가 상향은 양질의 농산물 공급 확대로 이어져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으로 이중고에 직면한 농가를 측면 지원함으로써 군의 사회적 기여를 극대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급식 품질 향상과 농업인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가공식품보다는 농산물, 과일 등 신선 농산물 위주의 급식비를 상향함으로써 급식 품질 상향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농연은 로컬푸드 군납의 활성화 조치를 검토해 줄 것도 요구했다. 군부대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공급 받는 비율을 높여 군 장병들이 신선한 식재료를 섭취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지역 농가들에게도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 효과를 돌려줄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이학구 회장은 “현행 군납 공급체계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접경지역 농산물이 우선적으로 군부대에 납품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전국 입찰방식으로 돼 있어 불필요한 유통비(물류비) 등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현행 체계를 접경지역제한 경쟁입찰로 변경한다면, 비용 과잉도 막고 접경지역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납품체계의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군 급식 단가 인상 문제는 여야 모두 공감하고 있는 사안인 만큼 이런 내용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민홍철 위원장은 또 “안전하고 신선한 국산 농축산물 공급을 위해 로컬푸드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할 시 지역 내에서 생산된 제철 과일·채소 공급으로 군 장병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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