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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화훼농가 힘내세요”…정부·농협, 자금지원·소비활성화 혼신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20-02-17 10:46
조회
203








정부·농협, 신종 코로나 피해 최소화 나서

정부 농업기관 꽃 소비 독려…‘출하선도금’ 금리 0.5%P↓

농협 200만송이 이상 구매…무이자자금 1000억원도 수혈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 등 농업 관련 21개 기관이 꽃 270만송이를 구매한다. 화훼농가의 도매시장 출하선도금 금리를 0.5%포인트 내리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에는 심사를 거쳐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13일 이런 내용의 ‘화훼 소비촉진 및 농가지원 방안’을 내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영향으로 소비위축과 가격하락 등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농협도 한마음으로 같이한다. 이날 수도권 대형 하나로마트 6곳을 시작으로 화훼류 특판행사에 돌입했고, 금융점포에선 꽃다발을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한다. 농협중앙회는 화훼 취급 품목농협과 지역농협 30여곳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농협들은 이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 차액을 출하선급금·자재비·마케팅비 등 화훼농가 경영비 경감에 사용한다.

농식품부는 화훼 신수요 창출을 위해 농업 관련 공공부문을 총동원한다. 농촌진흥청·산림청을 비롯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소속기관 5곳,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 12곳을 통해 ‘원 테이블 원 플라워(1 Table 1 Flower)’ 운동 등의 사무실 꽃 생활화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농협과 산림조합도 추진대상에 포함했다.

이들 기관을 통해 3월까지 모두 270만송이를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판매장과 금융점포가 많은 농협만 200만송이 이상을 소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화훼를 비롯한 농축산물 소비가 침체됨에 따라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농협은 농가를 돕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롯데호텔·조선호텔 등 꽃 소비가 많은 국내 유수 호텔들과도 협의를 진행, 민간부문 소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화훼농가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화훼농가가 공영도매시장 공판장에 출하할 때 지원받는 ‘출하선도금’ 금리를 기존 연 1.5%에서 연 1%로 낮춘다. 도매시장 출하선도금 규모는 연간 70억원이며, 상환기간은 1년이다.

재해나 농산물값 급락 등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농민에게 지원되는 농업경영회생자금도 화훼농가에 제공한다. 화훼농가가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면 심사를 거쳐 신속히 지원한다. 농업경영회생자금은 기존 대출을 연리 1%로 전환하거나 신규대출을 연리 1%로 지원(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하는 정책자금이다.

농식품부는 또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과 시설원예현대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할 때 화훼농가를 ‘우선’에서 ‘최우선’ 지원대상으로 상향한다.

아울러 교과과정과 연계한 초·중학생 대상 꽃 활용체험 교육을 지난해 45개교 1만1000명에서 올해 60개교 2만명으로, 사회배려층 대상 원예치료프로그램도 39곳 2200명에서 70곳 5000명으로 확대한다.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관계자는 “8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화훼산업법에 따라 ‘재사용 화환 표시제’를 적극 홍보하는 등 화훼수요가 실질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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