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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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농촌사회 건설을 위해 농촌복지 향상에 총력을 경주하고,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킨다.

“젊은이들이여, 트랙터 운전부터 배워 농민이 돼라”

작성자
hannong
작성일
2018-03-09 09:25
조회
788

농협 임직원·대학생 대상 특강

남들 말 귀 기울이지 말고 맞다고 생각하는 일 도전 “트랙터 운전할 줄 알아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농업이 미래다’라는 특별강연에서 강연 시작과 동시에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웅성거리는 참석자들을 바라보던 그는 “여기에 교육을 잘 받은 사람이 많이 있지만, 트랙터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며 “여러분 모두 트랙터 운전부터 배워 농민이 돼라”고 조언했다. 그는 “농업이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렵고 돈벌이도 안되는데, 농민이 되라고 말하면 망설일 것”이라며 “하지만 남북통일이 되면 농업의 장래가 밝게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어졌다. 로저스 회장의 특강을 듣기 위해 농협대생과 농협 임직원들이 몰려들면서 400개 좌석도 모자라 100개를 추가로 마련했다. 특강은 로저스 회장이 자신의 세계일주 경험과 경제전망, 한국농업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한 후 참석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로저스 회장의 도전정신에 큰 관심을 보였다. 농협대 1학년생인 박현선씨가 “어떻게 70세가 넘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그는 “아내와 두 딸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답했다. 평소 아이 갖는 것을 시간낭비라고 생각했다는 로저스 회장은 “두 딸을 얻은 이후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을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강연 도중 딸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표시한 로저스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다시 생각해보라”며 “도전정신의 원천은 가족”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또 “남들 말에만 귀 기울이지 말고 여러분이 맞다고 생각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농촌으로 젊은층을 유인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질의엔 “온종일 땀을 흘리면서도 돈을 못 번다면 농민이 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돈을 벌 수 있는 농업여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한국 시대가 열리면 농업이 다시 번영의 시기로 접어들 수 있기에 젊은이들은 지금이라도 농지를 사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퇴직 후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로저스 회장은 “자신이 좋아하고 즐거움을 느끼는 분야를 우선 찾아야 한다”며 “이후 저축으로 자본을 만들어 기회를 잡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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